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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에서는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일손과 시간이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는 횃불까지 동원해가며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주 조현성 기자
어젯 밤 9시, 전남 장성군 진원면.
수 십개의 횃불이 어둠에 쌓인
들녁을 환히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물이 채 빠지지않은 논에서는
팔을 걷어부친 이들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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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도 잊은 채 밤 늦게까지
벼와 씨름를 하고 있는 이들은
장성군청 직원들.
쓰러진 벼에서 이미 새싹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바라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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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오전 일찍부터
일손돕기에 나선 군청 직원들은 하루를 꼬박 들녁에서 보내야했습니다.
이처럼 어제 하루 전남지역에서
벼 세우기에 나선 인원은 군인과 경찰을 포함해 모두 3만여 명,
하지만 아직까지 손도되지 못한
논은 전남에만 수 백 헥타아르,
전국적으로는 수 천 헥타아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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