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청 판친다(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1999-10-01 15:20:00 수정 1999-10-01 15:20:00 조회수 0

◀ANC▶

광주지역에서도

불법 도청과 감청이 버젓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도청장비를 이용해

개인의 사생활을 캐온

무허가 심부름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VCR▶

평소 남편의 불륜을 의심해오던

월계동 박모씨는

남편의 뒤를 캐보고 싶었습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사설 심부름센터에 전화하니

집에 도청기를 설치한뒤

간단히 이틀동안의

통화내용을 알려줬습니다.



이렇게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개인의 사생활을 도청해온

무허가 심부름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33살 노모씨등 4명은

지난 4월부터 의뢰인으로부터 2백만원에서 3백만원까지

사례금을 받고,



도청기나 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녹음기등을 이용해

불륜 현장이나 특정인의 소재등을

뒷조사해 왔습니다.



이들은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조직 폭력배와 연계해

채무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INT▶ (김희준 검사)

광주지검 강력부



광주지검은 오늘 노모씨등 4명을

통신사업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36살 서모씨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렇게

불법 도,감청을 일삼는 업체가

광주에 30여개 활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동통신 업체 직원과의

결탁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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