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뇌사 상태에 빠진 한 공무원이
자신의 장기를 이웃에게 기증하고
20대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27살 이남권씨,,
대한지적공사 공무원인 이씨는
지난 10일 구례에서 광주로
퇴근하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씨는
10여일 걸친 수술에도
정신을 되찾지 못하고
어제 새벽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이웃에 남다른 사랑을 베풀어온 이씨의 뜻을 되살려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INT▶ (이영춘씨)
이씨는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난 97년부터 신안에 있는 고아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꾸준히 원생들을 돌봐왔습니다.
◀INT▶ ( 소장 )
이씨의 신장은
만성 신부전증을 앓아온
32살 임모씨등 2명에게 이식됐고,
안구는 오늘 다른 환자에게
기증될 예정입니다.
살아 생전에 주민의 공복으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던 이씨는
죽어서까지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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