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일손 부족

조현성 기자 입력 1999-10-06 17:49:00 수정 1999-10-06 17:49:00 조회수 0

◀ANC▶

수확철을 맞은 농민들은

요즘 하루해가 짧게만 느껴집니다.



벼 수확은 물론

겨울 농사 채비도 서둘러야하지만 일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펙트)



콤바인이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면서 탈곡까지 한번에

해치우고 있습니다.



콤바인은 쉴새없이 낟알을 토해내고 농민들도 포대에 남긴 쌀을 논밖으로 내놓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벼르고 벼른 추수를 마친

농민은 한동안은 걱정이 없겠다며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SYN▶



친지의 도움을 받아 콤바인을 일찍 쓸 수 있었던 이씨는 하지만 운이 좋은 경웁니다.

◀SYN▶



광주시 건국동 입암마을입니다.



이 마을의 경우 70여 농가가 벼농사를 짓고 있지만 현재 쓸 수 있는 콤바인은 한 대 뿐입니다.



(조현성) 농민들은 행여나

추수 전에 비가 오지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



더욱 큰 걱정은 일손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며칠 후부터는 벼 수확과 동시에

보리도 파종해야하고 원예작물 재배에도 나서야하지만 인부들의 품삯 또한 만만치않습니다.



겨울 농한기가 사라진 농촌에서는

일손 부족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행정당국에서는 이달 초부터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해 운영중이지만 도움의 손길은

아직 미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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