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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50대 폭력 피의자가
그제 오전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여러차례
자해를 기도했다고 변명했지만,
조사 결과 의경들의 폭행때문에 숨진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그제 오전 8시 15분쯤.
폭력 피의자 51살 송모씨가
보성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에서
쭈그려 앉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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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는 유치장 근무자가
일어나라고 깨우는데 격분해 난동을 부렸고,
의경 여덟명이 수갑과 포승줄을 채운 뒤에야 소동은 끝났습니다.
그로부터 15분 뒤
송씨는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원인에 대해 보성 경찰은
송씨가 벽에 머리를 부�H치는 등
자해소동을 벌이다 뇌에 손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옆방에 있던 유치인은
난동이 끝난 뒤
누군가 송씨의 배 부분을 너댓차례
폭행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INT▶
부검 결과에서도 송씨의 사인은
복부나 등 부위에
강한 압력이 가해졌을 때 나타나는
장 파열로 확인됐습니다.
부검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뒤늦게 이모 수경 등
의경 2명이 폭행사실을 시인했고,
보성경찰은 이들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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