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앞둔 농촌은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9-23 17:34:00 수정 1999-09-23 17:34:00 조회수 0

◀ANC▶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

농촌에서는 기쁨과 안타까움이

교차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가족이 모인 시골집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지만

비때문에 농민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단촐했던 시골집에

모처럼 활기가 넘쳐납니다.



먼길을 온 피곤함도 잠시,



아이들은 이방 저방을

드나들며 재롱을 피웁니다.



식탁에 마주앉은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은 정담을 나누며

송편 빚기에 열중입니다.

◀SYN▶



명절이면 어김없이 고향을 찾는 아들은 올 추석 마음이 더욱 뿌듯합니다



경제사정이 다소 좋아지면서

부모님의 용돈을 더 챙겨드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SYN▶

◀SYN▶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종일 쏟아지는 비는 그러나 농민들의 수심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쓰러져있는 벼에서는 물론

쓰러진 뒤 일으켜세워놓은 벼에서까지 빠르게 싹이 트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이같은 상황에서 오늘은

농협지역본부 간부들이 벼 세우기 작업에 가세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강행한

일손돕기였지만 앞으로의 일이

더욱 걱정입니다.

◀SYN▶



태풍 바트는 민족의 가장 큰 명절까지 빼앗아갈 태셉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