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보급종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9-28 18:16:00 수정 1999-09-28 18:16:0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보급에 앞장섰던

신품종의 벼를 재배한 농민들이

극심한 도열병 때문에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치게 됐습니다.



종자의 신뢰성에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주시 봉황면 옥곡리 주민들은

요즘 좀처럼 들녘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맘때면 수확 준비로

분주해야하지만 올 가을걷이는

이미 포기한 지 오랩니다.



지난 달부터 번지기 시작한 목도열병 때문에 대부분의 벼가

하얗게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SYN▶

◀SYN▶



농민들은 도열병이 시작될 때부터

적기 방제 등 온갖 애를 다 썼지만

이삭에는 쭉정이만 남았다며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SYN▶



문제는 이같은 피해 농가 대부분이 일미나, 대산, 동암 등 신품종 재배 농가라는 사실입니다.



피해농민들은 태풍에 강하다며는 농산당국의 말만믿고 신품종을 심었다가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보게되었다며 농산당국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SYN▶



이에대해 농업기술원측은

종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농민들이 지나치게 비료를 많이 했거나 농약을 제때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산당국은 아직까지

피해 실태조사 한번 하지 않고 있어 피해 농민들의 또 다른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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