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평소 건강했던 50대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지
5시간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유치장 근무 직원들이
가혹행위를 했는지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오늘아침 8시 15분쯤,
폭력 피의자 51살 송모씨가
보성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에서
쭈그려 앉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SYN▶목격자
송씨는 아침 7시 30분,
기상하라는 유치장 근무자
곽모 순경의 요구에 불응하고,
화장실 문에서 뜯어낸 장석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SYN▶곽순경
상황이 급박해지자 5분 타격대원 다섯명이 유치장에 투입됐고,
이들은 방패와 곤봉으로
송씨를 제압한 뒤
수갑과 포승줄을 채웠습니다.
이때 시각이 8시쯤.
그리고 15분 뒤
송씨는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유치장 근무자들은 그 사이에
아무 일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옆방에 있던 유치인은
누군가 송씨를
서너차례 폭행하는 것 같았고
신음소리도 났다고 말했습니다.
◀INT▶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오전 송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하는 한편
유치장 근무자 등을 상대로
가혹행위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씨는 어젯밤 싸움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오늘새벽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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