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미끼 개인정보 유용 위험(리포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9-28 20:02:00 수정 1999-09-28 20:02:00 조회수 0

◀ANC▶

한 유령회사가

생활 정보지에 취업광고를 내놓고

찾아온 사람에게서

주민등록증을 챙긴뒤 잠적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취업은 커녕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한 생활 정보지에 난 광곱니다.



월급 180만원의 반듯한 직장..



당시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최모씨는 눈이 번쩍 띄여서

곧바로 이 회사에 연락을 했고

커피숍에서 면접까지 봤습니다.



회사는 출입증을 만든다며

주민등록증과 등본을 요구했고,



최씨는 의심은 했지만

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 (최 모씨) 피해자



STAND UP:

그러나 회사 관계자라는 사람들은

주민등록증과 등본을 챙긴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연락처로 전화해 봤지만

전화는 이미 해지된 상태였습니다



EFFECT : 전화 신호음...



이런 사례를 접수한

해당 생활정보지는 확인절차를거쳐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INT▶



이 광고는

지난달23일부터 닷새동안 게재됐고

최씨의 면접번호는157번이었습니다



따라서 최씨처럼

주민등록증을 넘겨준 사람은

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경찰이나 노동관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피해가 없고

자의적으로 주민증을 맡긴것이어서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취업에 목말랐던 사람들은

고대하던 직장은 커녕,

자신의 신분증이

어떤 용도로 도용될지 몰라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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