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노조가 당초 오전 10시에
예정된 노사협상을 거부하고
경비동을 점거하는 등
과격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라노조 권성원위원장 등
6명은 오늘 오전 10시
회사 정문앞 경비동
협상 장소에 참석했으나
노조측 사수대와 경비팀이
충돌하는 바람에
협상이 무산됐습니다.

한라노조는 정문앞까지 나와
철 구조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비동을 점거해
회사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라중공업은 오늘
휴업에 들어갈 방침이었으나
노조측이 오전 10시에
협상하자고 제의해
휴업을 보류했었습니다.

현대측은 노조가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으나 인내심을 갖고
협창 창구를 열어놓겠다고 밝혀
내일쯤 다시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