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노인 복지 뒷전

입력 1999-10-02 18:33:00 수정 1999-10-02 18:33:00 조회수 0

◀ANC▶

올해는 유엔이 정한 노인의 해

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노인의 날입니다.



노인들의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또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도

많습니다만 아직도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VCR▶



올해 70살인 정숙자 할머니는

의지할데 없이

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독거 노인인 정숙자 할머니가

행정 기관으로 부터 지원받는 생계비는 한달에 8만원.



여기에 경로 연금과

명절때 받는 위문금을 합해봐야

월평균 15만원도 채 안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월동비 8-9만원으로

3개월 이상의 기나긴 겨울을

나야 합니다



또 방한칸의 생활을 털고

영구 임대 아파트라도 가고 싶지만

월 10만원 임대료를 낼 여력이 없어 이마져도 여의치 못합니다



◀INT▶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노인 복지 시설은

먹을 거리에서 부터 부실하기 그지없습니다



쌀과 보리, 부식등을

돈으로 환산하면

노인 한사람에게 지급되는 식대는

하루 4천 3백원꼴 .



한끼에 천 5백원도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추석이나 설명절때 그리고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후원금으로

부족한 식대를 충당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먹고 살만해졌다는 시대..



불우한 처지에 놓여 있는 노인들에게 있어서는

아직도 ,먹고 살만한 세상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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