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허리휜다

조현성 기자 입력 1999-10-04 11:33:00 수정 1999-10-04 11:33:00 조회수 0

◀ANC▶

국제 원유가 인상으로

휘발유를 비롯한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이른바 고유가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경제에도 큰 짐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화 모종 옮겨심기기 한창인

광주 광산구 화훼류 수출단지.



기온이 내려가는 이달말부터는

하루 16시간 난방기를 가동해야합니다.



하우스 한 동에서 소요되는 경유만 한 드럼씩으로 올 겨울에만

2천여만원을 난방비로 쏟아부어야 형편입니다.

◀SYN▶"농가 입장에서는 농사 안지어야 맞다"



작물 재배농가들은 그렇다고

올 겨울이 마냥 따뜻하기만을 바랄 수 도 없는 처집니다.

◀SYN▶"따뜻하면

생산비야 줄지만 공급 과잉"



가정에서는 난방비 못지않게

연료비 부담이 걱정입니다

◀SYN▶

"자가용같으면 놔두고 다니는데..."카풀을 시작했어요. 장거리가니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경우

원유가가 배럴당 2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연료비로만 2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또 여천산업단지 내 석유화학업체들 역시 원재료값 폭등으로 생산원가가 크게 올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외환 위기 직후보다도

더욱 오른 기름값은 모두에게

허리띠를 다시 한 번 졸라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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