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감청 장남감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0-12 14:05:00 수정 1999-10-12 14:05:00 조회수 1

◀ANC▶

옆사람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는

중국산 감청 장난감이

광주에서도 초등학생들에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난감을

파는 것은 물론 사용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통신기밀보호법 위반에 해당됩니다.









하교길 초등학생들이

친구가 가져온 한 장난감

주위로 몰려듭니다.



스파이 이어라는 이 장난감은

다른 사람의 얘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일종의

감청 장빕니다.



◀SYN▶



(박수인)

호출기 모양의 증폭기와

이어폰으로 이뤄진 이 장난감은

10미터 거리에서도 소곤거리는

소리까지 엿들을 수 있습니다.



중국산인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제품 포장에는

엿듣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만 빽빽합니다.



문제는 도청의

심각성을 모르는 어린이들이 완구점이나 학교앞 문구점에서 이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YN▶



지난 9일 스파이 이어를

판매한 완구점 업주가

경찰에 입건된데 이어

소매점을 상대로 같은 제품을 유통시킨 장난감 대리점이

오늘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SYN▶



경찰은 이들 업주들을 상대로

이 장남감의 수입업체와

중간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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