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옆사람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는
중국산 감청 장난감이
광주에서도 초등학생들에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난감을
파는 것은 물론 사용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통신기밀보호법 위반에 해당됩니다.
하교길 초등학생들이
친구가 가져온 한 장난감
주위로 몰려듭니다.
스파이 이어라는 이 장난감은
다른 사람의 얘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일종의
감청 장빕니다.
◀SYN▶
(박수인)
호출기 모양의 증폭기와
이어폰으로 이뤄진 이 장난감은
10미터 거리에서도 소곤거리는
소리까지 엿들을 수 있습니다.
중국산인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제품 포장에는
엿듣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만 빽빽합니다.
문제는 도청의
심각성을 모르는 어린이들이 완구점이나 학교앞 문구점에서 이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YN▶
지난 9일 스파이 이어를
판매한 완구점 업주가
경찰에 입건된데 이어
소매점을 상대로 같은 제품을 유통시킨 장난감 대리점이
오늘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SYN▶
경찰은 이들 업주들을 상대로
이 장남감의 수입업체와
중간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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