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나주 이질 확산(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9-15 18:58:00 수정 1999-09-15 18:58:00 조회수 3

◀ANC▶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50여명이 집단 설사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주에서는

이질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산포 인근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VCR▶

광주 석산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53명이 집단설사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설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광주 남구 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이질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고,

학교측은 내일부터 당장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나주 지역에서는

세균성 이질로 판명된 환자가

어제까지 9명에서

오늘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설사 증세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스탠드업>

설사환자가 나타난 지역도

봉황과 남평 등 산포 인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주 초등학생 9명을 비롯해

남평중학교와 금천중학교 등에서도

설사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윤금숙◀INT▶금천중



주민들 사이에서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는

결석생이 늘고 있고,

급식을 하는 인근 학교에서는

도시락을 싸오는 학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덕남◀INT▶학부모

◀INT▶학생



나주시 교육청은 수련회를 비롯한 모든 단체활동을 중단하라고

각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이순자◀INT▶교육과장



또 설사 환자에 대해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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