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을 사랑하자(테스크)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0-07 18:11:00 수정 1999-10-07 18:11:00 조회수 0

◀ANC▶

광주 문화방송이 시민들과

함께 해온 무등산 사랑운동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습니다.



이제는 감시나 정화활동

차원에서 벗어나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무등산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한 차원 높은 운동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땝니다.







무등산 9백미터 고지의

옛 군부대터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군부대가 떠난

만2천여평의 능선에 복원공사를

시작한지 여섯달째



옛 모습대로 흙을 채워 돋우고

풀과 나무를 심는 작업이

9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인)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무등산 옛 군부대는

다음주 월요일이면

복원공사를 모두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INT▶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무등산 사랑운동은

단순한 정화운동을 뛰어넘어

영구 보존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무등산보호단체 협의회가

마련한 내서녈 트러스트

국제 심포지엄에서도 이같은 운동방향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보존해야할 지역을 공유화한 뒤

공익신탁을 통해 보호하는

내서녈 트러스트는

국내에서는 지난 94년

무등산 땅 한평 사기 운동으로

처음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2천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지만 무등산의 70%에 이르는

사유지를 모두 사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무등산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내셔널 트러스트라고 주장하고

기금조성을 위한 재단 설립과

지방정부의 재정적,행정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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