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문화방송이 시민들과
함께 해온 무등산 사랑운동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습니다.
이제는 감시나 정화활동
차원에서 벗어나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무등산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한 차원 높은 운동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땝니다.
무등산 9백미터 고지의
옛 군부대터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군부대가 떠난
만2천여평의 능선에 복원공사를
시작한지 여섯달째
옛 모습대로 흙을 채워 돋우고
풀과 나무를 심는 작업이
9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인)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무등산 옛 군부대는
다음주 월요일이면
복원공사를 모두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INT▶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무등산 사랑운동은
단순한 정화운동을 뛰어넘어
영구 보존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무등산보호단체 협의회가
마련한 내서녈 트러스트
국제 심포지엄에서도 이같은 운동방향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보존해야할 지역을 공유화한 뒤
공익신탁을 통해 보호하는
내서녈 트러스트는
국내에서는 지난 94년
무등산 땅 한평 사기 운동으로
처음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2천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지만 무등산의 70%에 이르는
사유지를 모두 사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무등산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내셔널 트러스트라고 주장하고
기금조성을 위한 재단 설립과
지방정부의 재정적,행정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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