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샘하는 태풍(최종)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9-21 11:32:00 수정 1999-09-21 11:32:00 조회수 0

◀ANC▶

연이어 북상하는 태풍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사람이 적지않습니다.



농민들은 애써 지어놓은 농사가

망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고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장사를

망치게됐다며 푸념하고 있습니다.











논의 물꼬를 트기위한 농부의

삽질이 분주합니다.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놓거나

서둘러 수확을 해야하는데도

일손이 없어 고인 물이라도

빼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SYN▶



추석 연휴는 이틀앞으로 다가왔지만 잦은 비에 시달리는 농민들은 여유를 느낄 짬이 없습니다.



오히려 추석때라만이라도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SYN▶



과수재배 농가들의 상심은

과일값이 폭등했을 것이라는

도시민들의 오해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과일값이 오르지

않았는데도 지난 여름, 태풍 올가의 피해만을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과일 선물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잦은 비는 재래시장의

대목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백화점과 할인점 공세에 밀리고 있는 상인들은 이제 하늘마저 원망해야할 처집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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