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위상찾은 학생독립운동

한신구 기자 입력 1999-11-03 08:49:00 수정 1999-11-03 08:49:00 조회수 0

◀ANC▶

광주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과 6.10 만세운동에

버금가는 민족봉기였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한신구 기자가

광주 학생독립운동의

지난 70년을 정리했습니다.













1929년 10월 나주역에서

한,일 학생사이에

집단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일본 학생이

한국 여학생을 희롱한데서 촉발된 이 사건은 학생들의 잠재돼있던

민족의식을 일깨웠습니다.



◀INT▶ 한국인,조선인 멸시..

7초 (박준채 당시 참가자)



광주와 서울을 비롯한

전국 210여개 학교에서는

집단 시위와 동맹 휴학등

범민족적인 항일투쟁을 벌였고,



이후 전개된 민족*사회운동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INT▶



학생들의 독립정신을 높이산

정부는 지난 53년

학생의 날을 제정하고

전국규모의 기념행사를 치뤘습니다



STAND UP:

그러나 군사정부가 들어서고

유신체제가 강화되면서,

학생들의 자유*정의 정신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한 정부는

지난73년 학생의날을 폐지했습니다



84년 부활은 됐지만,

광주지역에만 한정된 독립운동으로

의미가 축소*왜곡돼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학생독립운동 70주년을 맞은 올해,

35년만에 대통령이 참석하고

전국 학생들의 참배도 이어져

비로소 그 정신에 걸맞는

위상을 찾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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