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물들기 시작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0-24 13:32:00 수정 1999-10-24 13:32:00 조회수 0

◀ANC▶

남도의 산과 들이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장성 백양사와 지리산 등

유명산은 휴일을 맞은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박수인 기자.













초록으로 출렁이던

나무들이 하나 둘

가을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아직은 신록에 쌓인

산허리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갑니다.



처마 끝에 걸친

청명한 하늘과 고운 애기단풍이

계곡물에 살짝 내려앉습니다.



◀INT▶



음악 (사진 촬영) 4초



산자락을 촘촘히 수놓은

행락객들은 가을산이 펼치는

원색의 향연을 만끽합니다.



◀INT▶



단풍 그늘 아래로

통통하게 살이오른

비단잉어들이

나들이객을 향해 교태를

부립니다.



(박수인)

오는 주말 온 산이 붉게

물들 때 쯤이면

이곳 백양사 계곡에서는

단풍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미 단풍이

절정에 이른 지리산에서도

이달말 피아골 단풍제가

열립니다.



무등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산들도

이달말이면 가을빛으로

붉게 타오를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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