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등산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억새가 만발한 정상부근과
복원된 옛 군부대터도
산행객들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무등산 정상을
박수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무등산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정상을 붉게 태워버린
단풍의 물결은
산 자락 곳곳에서
원색의 융단을 펼칩니다.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펼쳐진 억새밭은
가을바람에 하얗게 넘실댑니다.
제법 옷깃을 파고드는
써늘한 바람도
가을 산행길의 정취를
더합니다.
◀INT▶
군부대에 자리를 내줬던
무등산 정상도
이제는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가을을 노래합니다.
(박수인)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옛 군부대터는 이 가을
무등산을 찾는 산행객들에게
또하나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이 떠나간 자리엔
풀과 나무가 다시 돋아났고,
능선을 따라 산책길도
마련됐습니다.
◀INT▶
산등성이를 깎인채
30년이 넘는 세월을
차가운 콘크리트 막사와
군장비에 묻혀있어야 했던
무등산....
시민들이 베푼 사랑과 관심에
갑절의 아름다움과 포근함으로 보답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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