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초비상R

입력 1999-10-18 22:50:00 수정 1999-10-18 22:50:00 조회수 0

◀ANC▶

이상 기후로 인해

올 농사가 망쳐지고 있습니다



벼 생산량 감소에 이어

보리와 밭농사도 벌써부터

흉작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가 보도-









올 벼 농사는

지난해보다 34만섬이 줄어드는

흉작이 예상됩니다



지난 여름부터 계속된 태풍과

집중 호우 그리고 병충해 때문입니다



궂은 날씨로 인해 벼베기는

더디기 이를데 없습니다



벼 베기 실적은 62%로

전년에 비해 15%, 평년에 비해7%나 못미치고 있습니다



벼베기가 늦어지게 되면서

낟알에서 싹이트는등 미질 관리가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수매 등급 하락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INT▶'수매등급걱정'



문제는 오는 21일부터 2-3일동안

또다시 비가 내려

계속 수확 차질을 빚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사흘동안 집중 수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더많은 감수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INT▶

' 일손이 달려 ..기계도 없고'



벼베기가 늦어지게 되면서

보리 파종에도 비상입니다



예년 같으면 이맘쯤에

보리 파종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게 됐습니다



달갑지 않은, 잦은 가을비로

밭작물에도 흉작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초순과 중순에 각각 파종한

김장용 배추와 무는 계속된 비로,

뿌리썩음병이 극성을 부려

작황이 평년작을 밑돌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