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탄저병 강한 고추 개발

조현성 기자 입력 1999-10-17 16:12:00 수정 1999-10-17 16:12:00 조회수 1

◀ANC▶

탄저병은 고추 재배농민들에게

공포의 병으로 불립니다.



예방도 쉽지않고 발병했다하면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인데 최근 한 생명공학연구소에서 탄저병에 강한 저항력을 보이는 고추 종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광주 조현성 기자





탄저병에 걸린 고추는 검은 반점이 생기면서 썩어들어갑니다.



고추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수확량의 20 퍼센트를

잃게됩니다.



추산되는 피해액만 연간 천억원이 넘지만 탄저병 박테리아는 농약이 미치지 않는 땅속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불가능합니다.

◀SYN▶



금호생명환경과학 오병준 박사팀은 최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저병에 강한 고추 종자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S/U) 유전자 조작을 거쳐 재배된 고추들입니다. 탄저병 균에 감염된지 2주가 지났지만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붉은 고추에서는 탄저병이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어 붉은 고추에서

탄저병에 강한 유전자를 분리 추출해냈고 이를 다시 어린 고추에 투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SYN▶



연구소측은 이번 연구결과를

미국과 일본 등지에 특허 출원해놓은 상태며 2,3년 안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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