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무 작황 부진

조현성 기자 입력 1999-10-20 16:15:00 수정 1999-10-20 16:15:00 조회수 0

(조현성) 나주시 봉황면의 한 무밭입니다. 평년같으면 다음 달 초에 출하가 돼야합니다. 하지만 작황이 워낙 좋지않아 출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땅속의 무를 뽑아보았습니다.



뿌리 부분에 검은 반점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심지어 뿌리 자체가 갈라져

커다란 틈이 생긴 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파종기를 전후해

비가 너무 자주 온 때문입니다.

◀SYN▶

"무는 물먹고 자라지만 너무 과다해도 생육 장애를 일으킨다"



결국 이같은 무는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농민들로선 출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처집니다.

◀SYN▶

"큰일났지. 발만 동동 굴러야지.."



또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뿌리 썩음병 등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생산량이 더욱 떨어지지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산지에서는

밭떼기 가격이 평당 4천원까지 치솟아 2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김장철 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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