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시가조정돼야 N/D

입력 1999-10-30 16:14:00 수정 1999-10-30 16:14:00 조회수 0

◀ANC▶

광주에서 김치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화순 나주 장성 보성등

도내 4군데서도 어제부터

지역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이처럼 한꺼번에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동네축제로

전락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 취재





장성 백양 단풍 축제가

천년고찰,백양사를 무대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습니다



민속 공연과 사생 대회등

다채로운 군민 화합 한마당 잔치가

붉게물든 가을산을 수놓았습니다



민중 불교 발상지인

화순 운주사에서는

천불천탑을 주제로 한 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보성에서는 서편제 소리 축제가

개막돼 남도 소리의 진수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나주배 축제는 배 품평회에 이은

나주배 아가씨 선발 대회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INT▶

◀INT▶



축제가 시기적으로 중복돼

폐단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볼거리 많은 지역 축제가

동시에 치러치는 바람에

관광객 유치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전라남도는 축제 개최 시기를

서로 달리하도록 요청했지만

시군이 당초 계획을 고집해

결국 조정되지 못했습니다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해

올해 도내 축제에 소요될

34억원의 효용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축제가 수확기에 몰려

참여주체인 농민들이 배제돼

이른바 지역 유지들의 잔치가

되고 있는것도 문젭니다



S/U 단체장 얼굴 내주기 행사로 까지 혹평을 받고 있는

지역 축제는

이제 관광객 유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다듬어져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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