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걱정 앞선다(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1999-11-01 15:56:00 수정 1999-11-01 15:56:00 조회수 0

◀ANC▶

겨울이 되면 더욱 추워지는 곳이 다름 아닌 복지시설입니다.



이번 겨울에도 난방비가

아예 없거나 쥐꼬리만해서

또다시 추운 겨울을 나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광주시 방림동의 전남 성노원..



아무데도 의지할데 없는

할머니 30여명이 서로에게 기대며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요즘 걱정이 앞섭니다.



한달에 2백만원이 넘게 드는

난방비를 도무지

감당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원장)



이곳은 비 인가시설이어서

정부로부터 한푼의 보조도 못받고

독지가의 후원으로

근근히 운영해가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름값은 올해들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용 할머니들은

지난 겨울을 떠올리며

벌써부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INT▶ (할머니)



고아원이나 장애인 시설등

다른 복지시설도 사정은 좀 낫지만

난방비 걱정은 마찬가집니다.



수용인원 한사람에 고작 48만원인

연간 운영비로는

먹고 입는데도 부족한 상황..



생활비를 줄이고 아껴보지만

부족한 난방비는 어쩔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풀렸다는 요즘,



IMF로 줄어든 온정의 손길은

도무지 되살아날줄 모르고있습니다



◀INT▶ (원장)



날로 쌀쌀해지는 날씨,,,



이웃에 대한 작은 정성과 관심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줄 것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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