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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광주전남지역의 사업들이
그러나 지역민들의 기대만큼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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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대통령 공약 사업의
하나는 국제 규모의 컨벤션 센터
건립니다.
2020년까지 광산구 어등산 일대에
건립할 계획이지만
아직 용역도 나오지 않은데다 그린벨트 지역으로 묶여 있어
사업 자체가 불투명합니다.
다음으로는 장성읍에서
광주 북구- 담양 대덕면을 잇는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롭니다.
인텨뷰 주옥균(광주시 건설국장)
지난 93년에 실시설계가 끝났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에도 200억원만이
반영돼 사실상 조기 개설이
어려운 상탭니다.
전남에서는
목포에서 광양까지 동서를 최단거리로 잇는 전남 중부고속도 건설을 들수 있습니다.
2003년으로 예정된 도청 이전을 앞두고 시급한 사안이지만
아직 기본 설계 용역도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91년 착공돼 2002년
완공 예정인 호남선 복선화 사업도
분산된 국비지원으로 지지부진합니다.
6천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목포 신외항 사업의 경우는
민자 유치가 불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데다
내년도 국비지원마저
2백억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매년 자치단체 부담으로
천억원씩 투입되고 있는
서남해안 일주도로 개설도
막대한 국비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시도는 오늘 광주와 전남을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들 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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