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눈 감았다(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0-18 14:24:00 수정 1999-10-18 14:24:00 조회수 4

◀ANC▶

오늘 아침 뉴스 2000 시간에

저희 방송은

황룡강에 수천톤의 흙더미와

건축 폐기물을 내다버린

건설업체를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주민의 신고를 받은

광산 구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불법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펙트--아침 방송 화면---





황룡강가에 흙더미가 쌓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초,



두달동안 쌓인 흙의 양은 15톤 트럭으로 2백대 분량에 달합니다.



흙더미 주변에는 폐콘크리트 같은

폐기물도 눈에 띕니다.



한 주민이 이 사실을

관할 구청에 신고했습니다.



◀INT▶



그러나 광산 구청은 신고자가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2주일이 지나도록

현장 확인조차 안했습니다.



◀INT▶



취재진이 담당 공무원과 함께

흙더미를 파헤쳐 보았습니다.

----이펙트--포크레인소리--



<스탠드업>

흙더미 속에서는 폐콘크리트와

철근 벽돌 등이 뒤섞여 나옵니다.



폐기물 관리법과

하천법 위반입니다.



확인 결과 위반업체는

호남선 복선화 공사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 하도급 회사로 밝혀졌습니다.



◀INT▶



그러나 광산구청은

위법 사실이 확인된 뒤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봐주기 의혹마저 사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 아침 보도가 나가자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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