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아침 뉴스 2000 시간에
저희 방송은 황룡강에 수천톤의 건축 폐기물을 내다버린 건설업체를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주민의 신고를 받은
광산 구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불법을 눈감아 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펙트--아침 방송 화면---
황룡강가에 흙더미가 쌓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초,
두달동안 쌓인 흙의 양은 15톤 트럭으로 2백대 분량에 달합니다.
흙더미 주변에는 폐콘크리트 같은
폐기물도 눈에 띕니다.
한 주민이 이 사실을
관할 구청에 신고했습니다.
◀INT▶
그러나 광산 구청은 신고자가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2주일이 지나도록
현장 확인조차 안했습니다.
◀INT▶
취재진이 담당 공무원과 함께
흙더미를 파헤쳐 보았습니다.
----이펙트--포크레인소리--
<스탠드업>
흙더미 속에서는 폐콘크리트와
철근 벽돌 등이 뒤섞여 나옵니다.
폐기물 관리법과
하천법 위반입니다.
확인 결과 위반업체는
호남선 복선화 공사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 하도급 회사로 밝혀졌습니다.
◀INT▶
그러나 광산구청은
위법 사실이 확인된 뒤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봐주기 의혹마저 사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 아침 보도가 나가자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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