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진통을 거듭하던 광주 월드컵 경기장 시공사 교체 문제가

금호가 시공권 포기 의사를 밝힌지

두달여만에 시공사를 교체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영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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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드컵 경기장 시공사가

다른 업체로 바뀌게 됩니다.



시공사 교체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광주시가 시공사를 바꾸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광주시는 시공사는 바꾸되 행정적인 제재는 가급적

가볍게 한다는 방안입니다.



교체 방안은 다음 3가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도급사와 보증사가 공동으로 맡는 방안과 지명 경쟁을 통한 재입찰,그리고 MC 즉

계약 관리회사를 지정해

공사를 맡도록하는 것 등입니다.



어떤 방식이 되든 금호측의 태도가 관건이지만 가벼운 제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성실하게

인수 인계 작업에 협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난 두달여동안 광주시는

교체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습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과 차질없는 월드컵 개최라는 현실론을 앞세워 금호에 계속 공사를 맡기자는 주장과

부도덕한 업체에 공공 사업을 맡길수 없다는

주장이 팽팽이 맞섰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공사 교체로인한

공사 차질과 하자 발생에 대한 책임,추가 공사비 등의 문제 때문에 선뜻 시공사 교체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용역 결과 교체 가능성에 대한 3가지 대안이 제시됨에 따라 시민단체와 시의회가 시공사 교체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STAND UP: 이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차질없이

광주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일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지역 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야하는 것은

이때문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