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로운 천년의 시작과 함께
5.18 광주민중항쟁도
20주기를 맞습니다.
5.18이 전국민의 정신적
유산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한풀이 차원이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에서
벗어나야 할것입니다.
박수인 기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어느정도 이뤄지면서
5.18은 그 위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5.18 당사자들에게
아직도 뿌리깊은 피해의식과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특권의식은
5.18이 전국민의 정신적
자양분으로 뿌리를 내리는 데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5.18 관련자들의
집단이기주의와 분열,
특히 5.18전국화를 위해 설립된 기념재단이 관련자들의 알력으로
파행을 거듭한 것은 아직도 5.18이 피해자들만의 전유물로
인식되게 한 원인이 됐습니다.
5.18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5월 단체 스스로가
보다 넓은 이상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INT▶
5.18을 지역성이라는 틀 안에 박제화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기득권층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
권력의 총뿌리 앞에서
민주와 정의를 외쳤던 5.18
(박수인)
대동세상을 염원했던 80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새천년 5.18 20주기를 준비하는
바탕이 돼야 한다고 지역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