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없어요(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1999-11-18 20:47:00 수정 1999-11-18 20:47:00 조회수 0

◀ANC▶

어제밤 광주 시내 중심가에는

수학능력 시험을 끝낸

학생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해방감을 채워줄

공간은 별로 없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쏟아져나온 충장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그리고

채 교복도 갈아입지않은채 나온 학생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고난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듯

후련함 그 자체였습니다.



◀INT▶

◀INT▶



그래도 수험생은 수험생..



웃고 떠드는 그 순간에도

성적에 대한 불안감은

감출수 없었습니다.



◀INT▶



해방감에 젖어 나오긴 했지만

막상 갈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자연히

그들만의 장소를 찾게 됩니다.



EFFECT: 콜라텍...



음악에 맞춰 마음껏 몸을 흔들며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를 풉니다.



◀INT▶

◀INT▶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은

여기저기 떠돌다 발길을 돌리거나,

또다른 자신들만의

은밀한 공간을 찾아나섰습니다.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도 많지만...



어른들은, 세상은

이런 바람은 아랑곳않고



온통 하지말라는 것 투성입니다.



자신들을 위한 공간은

마련도.. 배려도 해주지않고

말입니다.



◀INT▶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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