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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1/4분의 밖에 추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가 바뀌게 된
광주 월드컵 경기장 건설이
과연 차질없이 추진될 것인가,
월드컵 축구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정영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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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드컵 경기장이
완공 목표인 2001년 9월까지
과연 마무리 될수 있을까,
차질을 빚으면 월드컵 경기 자체가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공사 차질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 시공사를
빨리 선정해야 합니다.
공동 도급사인 남양과 보증사인 한양 건설이 남은 공사를 맡도록 하는 게 광주시의 복안이지만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법정 관리 상태인 한양이
선뜻 나설지도 미지수인데다
남양건설 마저 절반 이상의
지분이 보장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시공사 선정부터 난관에 부닺히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빨리 선정된다해도
2-3개월의 공사기간의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공기 차질을 만회하는데는
야간 작업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고 여기에는 50억에서 100억원의 돈이 더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광주시의
대책은 막연합니다.
씽크 고재유 시장(범시민 대책위를 꾸리겠다)
범시민 차원의 월드컵 붐의 조성과 적극적인 홍보도 절실합니다.
또한 외국인 선수와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 상품의 개발은 물론
턱없이 부족한 숙박 시설과
교통 시설의 확충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국제행사인 광주 월드컵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지역민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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