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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제조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너무 일찍 중단하기 때문인데
농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조현성 기자
화순의 한 농기계 서비스센텁니다.
포장도 뜯기지않은 부품이
먼지만 잔뜩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트랙터 배진팬이라는 이 부품은
몇년 전 일본에서 직수입됐지만
더 이상 쓸모가 없습니다.
부품이 사용돼야할 제품 자체가
이젠 생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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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자체의 단종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된 부품은
농협 창고마다 적게는 수 백만원
많게는 수 천만원대씩 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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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간의 부품 표준화 문제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현성) 콤바인에 사용되는 구동장치의 일종입니다. 모두 바퀴에 엔진의 힘을 전달해주는
똑같은 기능을 하지만 형태는 이처럼 각양각색입니다.
심지어 한 해 걸러 나온 제품의
부품까지 서로 다른 경우도 허다합니다.
농촌 들녁에 방치되고 있는
농기계의 상당수가 이같은 부품난 때문에 버려진 기계들입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농기계 부품수는 약 50 만종.
하지만 필요한 부품은 찾기가
어렵고 애써 수입한 부품은
쓰임새를 잃은 채 고철로 처분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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