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의 날 점검(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1-04 17:58:00 수정 1999-11-04 17:58:00 조회수 0

◀ANC▶

인천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를

계기로 이지역에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시와 구청이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는데

동행 취재를 해봤더니 지나치게 형식적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대형참사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매달 4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정하고,

자치단체마다

점검활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광주시도 오늘 한 백화점에서

소방시설 등을 점검했지만

그냥 둘러보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SYN▶에스컬레이터 타고 쭉



광주시와 5개 구청 등

여섯개 기관이 올들어 11차례씩 안전점검을 했지만

지적 사항은

20건 정도에 불과합니다.



광주시는 점검보다는 홍보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 항변합니다.



◀SYN▶광주시



(cg)이유있는 항변이지만

안전 점검이 형식적이라는 것은

광주시도 자인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동구청은

오늘 학림교를 점검했습니다.



그러나 안전점검에 동원된 직원은 3명, 점검에 걸린 시간은

10분에 그쳤습니다.



홍보가 됐을리 만무합니다.



◀SYN▶동구청



인천 화재 참사로

전국이 안전 불감증을

개탄하고 있지만,

공무원은 복지부동입니다.



엠비시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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