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용역 남발 예산 낭비(2000)

정영팔 기자 입력 1999-11-13 18:29:00 수정 1999-11-13 18:29:00 조회수 3


◀ANC▶
행정기관이 툭하면 실시하는 용역비로 한해 1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갑니다.
그렇지만 물쓰듯 돈을 쓰는
용역 결과가 쓸모가 없는게 대부분이어서 결국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용역 남발 혈세 낭비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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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동안 광주시가
발주한 각종 용역은
모두 90여건입니다.

들어간 돈은 무려 160억원에 이릅니다.

올해도 벌써 41건에 56억원의
용역비가 지출됐습니다.

적게는 2백만원대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이릅니다.

문제는 도로 개설과 환경 관련 사업 등 자체적으로 할수 있는 작은 사업마저도 모두
외부에 용역을 맡기는데 데 있습니다.

더욱이 많은 돈을 들인
용역이 쓸모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혈세만
낭비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텨뷰 임낙평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실제로 지난해 2월에는
어등산 시민 종합 체육 휴양
타운 건설을 위한 용역이
3억8천만원에 납품됐지만
계회이 변경되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지난 96년에는 광주호 주변 관광 개발 사업을 위한 용역에
3억3천만원을 지출했지만
역시 쓸모 없게 됐습니다.

사업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용역부터 추진한 결과
막대한 예산만 축낸 경웁니다.

또한 정책 결정 이후에
발생할지도 모를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공무원들의
안일한 풍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같은 폐단과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치단체 내부에
능력을 갖춘 연구 조직을 만들어
자체 운영하는 등의
방안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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