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새천년 - 영수증 모으는 여인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1-24 20:13:00 수정 1999-11-24 20:13:00 조회수 0

◀ANC▶

저희 방송의 밀레니엄 기획시리즈 새천년에 도전한다 오늘은

수년째 영수증을 꼬박꼬박 챙겨온

한 여성 직장인을 통해

영수증이 생활에 이득을 가져다 주는지

박수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퇴근길 동네 수퍼에 들른

정수경씨



물건을 골라 값을 치른 뒤

반드시 챙기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수증을 받아가는

일입니다.



10여년전부터 영수증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정씨에게도

영수증때문에 겪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유학시절이던 지난 97년



새로산지 사나흘밖에 안된

시계가 고장났는데도

영수증을 보관해두지 않아서

수리를 받지 못했습니다.



◀INT▶정수경



이후 정씨는 물건을 살때는 물론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꼬박꼬박 영수증을 챙겨

3년을 기한으로 보관했습니다.



여기에 각종 구매계약서와

전화사용 내역서까지



어느덧 문갑 하나를

꽉 차지한 영수증은 정씨에게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실속있는 가계를 꾸리고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INT▶정수경



이밖에도 영수증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탈세를 방지하는 몫을

담당한다는 것이

소비자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INT▶와이



돈이 오고 간 뒤

종이 한 장을 꼭 챙기는 습관.



보다 건전한 소비와 거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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