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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와 수입양주 등
사치성 상품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또 대형 승용차와 해외 여행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고개 드는 과소비
과연 IMF는 끝났는가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화점 골프용품 매장입니다.
이 곳에서 요즘 가장 잘 팔리는
골프채의 가격은 8,90만원대.
일본산 수입제품으로
비슷한 품질의 국산이 3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세 배 정도가 비쌉니다.
수입 골프채 수요는 외환위기 이후 한동한 급감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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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양주의 소비도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급 술집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수입 양주는
이제 일반 소비자 시장도 빠른 속도로 파고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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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사와 유명 호텔에는
연말 연시 예약을 희망하는 전화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호텔 연회장의 경우
이미 가예약률이 백 퍼센트에
이르러 높아진 소비 수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사치성 소비재 수요의 증가는 대형차 등록대수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광주시에 신규 등록된 배기량 2천 5백 씨시 이상 대형차는 모두 5천 4백 여 대,
지난 해와 비교해 대수로는
천 백 여대, 비율로는 30 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사상 최악의 불황을 빠져나온
우리 경제에 일부 부유층 중심의
과소비 망령이 다시 고질처럼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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