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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 아파트의 수도요금을
3년동안이나 잘못 부과해
수천만원의 손해를 본 뒤
이를 뒤늦게 아파트 주민들에게
부과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수인기자.
광주시내 한 서민아파트에
6천만원에 이르는 수도요금 추징 고지서가 날아들었습니다.
지난 96년부터 누락된 수도요금을
한꺼번에 내라는 요굽니다.
이 아파트의
수도물 사용량 산출방법은
주 계량기에 나온 수치의 열배를 아파트 전체의 사용량으로 보는
일명 10배수 계량방식.
세대별 계량기를
일일이 검침하는 수고를 덜기위해
상수도 사업본부가
흔히 사용해 온 방식입니다.
그러나 광주 상수도 사업본부는
지난 3년동안 10을 곱하지 않은 채
요금을 부과했고 이렇게 해서 누락된 5천9백70여만원을 뒤늦게
추징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박수인)
더구나 상수도 상업본부가
산출한 총 사용량은
같은 기간동안 세대별 계량기의
수치를 더한 것보다
만6천여톤이 많습니다.
◀INT▶
상수도 사업본부는
부과를 잘못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추징금 납부를 거부한 아파트자치회장을
경찰에 고소까지 했습니다.
◀SYN▶
요금부과도 제대로 못하는
상수도 행정때문에
주민들만 수천만원의
빚더미에 안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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