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수도요금 잘못 부과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1-14 19:49:00 수정 1999-11-14 19:49:00 조회수 0

◀ANC▶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 아파트의 수도요금을

3년동안이나 잘못 부과해

수천만원의 손해를 본 뒤

이를 뒤늦게 아파트 주민들에게

부과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수인기자.











광주시내 한 서민아파트에

6천만원에 이르는 수도요금 추징 고지서가 날아들었습니다.



지난 96년부터 누락된 수도요금을

한꺼번에 내라는 요굽니다.



이 아파트의

수도물 사용량 산출방법은

주 계량기에 나온 수치의 열배를 아파트 전체의 사용량으로 보는

일명 10배수 계량방식.



세대별 계량기를

일일이 검침하는 수고를 덜기위해

상수도 사업본부가

흔히 사용해 온 방식입니다.



그러나 광주 상수도 사업본부는

지난 3년동안 10을 곱하지 않은 채

요금을 부과했고 이렇게 해서 누락된 5천9백70여만원을 뒤늦게

추징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박수인)

더구나 상수도 상업본부가

산출한 총 사용량은

같은 기간동안 세대별 계량기의

수치를 더한 것보다

만6천여톤이 많습니다.



◀INT▶



상수도 사업본부는

부과를 잘못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추징금 납부를 거부한 아파트자치회장을

경찰에 고소까지 했습니다.



◀SYN▶



요금부과도 제대로 못하는

상수도 행정때문에

주민들만 수천만원의

빚더미에 안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