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과 농촌은 지금(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1-14 13:59:00 수정 1999-11-14 13:59:00 조회수 1

◀ANC▶

휴일인 오늘 무등산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추수가 끝난 농촌에서는

막바지 단감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이펙트)

울긋불긋 불 붙는 무등산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온

따사로운 햇살을 따라

잎새들은 하나 둘씩

성장을 벗고 있습니다.

(포즈)

가는 가을이 아쉬워

산을 찾은 행락객들은

차마 잡지 못한 가을을

마음에 담습니다.



◀INT▶



시골마을 감 나무 밭에서는

막바지 수확이 한창입니다.



영글대로 영근 단감이

광주리에 차곡차곡 쌓이면

농부들의 마음도 넉넉해지는지....

(포즈)

단감을 쪼아먹던 까치에게도

겨울 양식을 마련해줍니다.



◀INT▶



추수가 끝난 들판에는

고즈넉한 정적만이 남았습니다.



볏짚을 옮기는 손수레 끝에서

겨우 겨우

가을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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