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연극은
90여년전에 미국선교사가 만든
늑대와 소년으로
광주양림교회에서
서울보다 10년이나 먼저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랜 전통을 지녔지만 광주연극은,최근 깊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해결방안을 찾아봅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90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광주연극은, 올가을 무대에서
좀처럼 만날수가 없습니다.
지난 5월 푸른 연극마을의
<아름다운 이별>과 7월 토박이의 <파수꾼>이 마지막이 될만큼
공연이 뜸했습니다.
다음주부터 예정된 소극장 축제를
감안하더라도 예년보다
공연 횟수는,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광주지역 10여개 극단 가운데
푸른 연극마을과 토박이등
3개의 극단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IMF이후 배우들이 연극무대를 떠나는등 인적자원의 절대적인 부족에 있습니다.
최영화 ◀INT▶
그렇다면, 지방연극의 앞날은
과연 어둡기만 한가?
하나의 돌파구와 가능성은
엿보입니다.
호남대와 동신대에서 연극을
전공한 학생들이 지난해부터
배출됐기 때문입니다.
◀INT▶
그러나 , 광주지역에서 이들을 흡수하기 위한 토대 마련이 시급합니다.
스탠드 업.
<결국,지역 연극을 활성화시키는것은,
연극인들뿐아니라, 관객들의
연극에 대한 애정과 문화정책
입안자들의 몫입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