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 관리 허술(데스크)

정영팔 기자 입력 1999-12-01 17:13:00 수정 1999-12-01 17:13:00 조회수 2

◀ANC▶

전국민의 헌수금으로 심어진

5.18 묘역의 나무들이 해마다 수백그루씩 말라 죽고 있습니다



또한 5.18 구 묘역도 허술하게 방치되고 있어 5월 정신이

퇴색 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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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5월에 준공된

5.18 신묘역입니다.



묘역 주변에는 국민들이 낸 헌수금 13억여원으로 심어진

9만 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3년동안 2천여 그루나 말라 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7년에 40여종 830 여 그루,

지난해 130 여 그루 그리고 올해 940 여 그루 등 입니다.



매년 6백 여 그루 이상이

말라 죽고 있는 셈입니다.



씽크(관리자)



이들 나무를 다시 심는데는 9천여만이 들었습니다.



김후진 의원(철저한 연구를 해

심었더라면,,,)



나무가 말라 죽는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채 광주시는 8천만원을 들여 할미꽃 등 한국화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어서 또다른 피해가 예상됩니다.



또한 80년 당시 5월 영령들이

묻혔던 구 묘역은 찾는이의 발길도 뜸한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초라한 표지석만이

구 묘역의 의미를 말해 줍니다.



관리와 보존을 위한 예산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80년 당시의 참상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5.18의 상징적인 원형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년 5.18항쟁 20주기에 맞춰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Stand up: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5월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이곳 묘역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와 함께 영령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일 것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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