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타고 재해 증가(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2-09 11:34:00 수정 1999-12-09 11:34:00 조회수 0

◀ANC▶

최근 경기 회복세를 타고

산업 재해가 늘고 있습니다.



위험한 산업현장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도

인명을 앗아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근수 기자







◀VCR▶

지난 1일, 광주 서구 문화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인부

50살 황모씨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스탠드업> 사고 당시 황씨는

이 건물 3층에서 벽면에 석재를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정이 안된 발판이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입니다.



같은 날 광주시 중흥동에서는

여관 건물을 철거하던

굴삭기가 넘어지면서

근로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두 사고 모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였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를 타고,

산업 현장에서 이같은

안전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지난해와 비교할때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줄어들던

각종 산업재해는

하반기들어 전국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사망자 수도 광주*전남지역에서만

10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산업재해가 늘어나는 이유는 제조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건설 경기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많은 기업들이

imf를 겪으면서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도 산재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

작은 부주의와 무관심은

자칫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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