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 감정 공방 끝에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가 법정 시한을
넘겼습니다
정기 국회가 폐회되는 18일 이전에
예산안은 처리되겠지만
정치권의 무능과 당리당략 때문에 자치단체들의 비효율적인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강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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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는
법정 시한은 지난 2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호남 예산
삭감을 집중적으로 주장하면서
지역 감정 문제가 제기됐고
회의는 파행을 거듭하다가
결국 시한을 넘겼습니다
◀INT▶
여당은 오늘 계수 조정 소위원회를 구성한뒤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국회가 폐회되는 18일 이전에만
예산안을 통과 시키면 된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어서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같은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자치단체들은 내년도 사업 구상과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예산안을 편성했다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 편성 내용이 조정되면
또다시 수정안을 만드는
비효율적인 행정을 반복하게
됐습니다
◀INT▶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산업 육성 기반 조성과
농수산물 물류 센터 건설 사업
추진 여부가 예산안이 최종 편성, 통과될 때까지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됐습니다
또한 호남선 전철화 사업과
호남고속 철도 건설,
전라남도청 이전등 굵직한
현안 사업 추진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천년의 시작 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당의 정치력 부재와
야당의 치졸한 당리당략이
자치단체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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