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인질극 벌인 40대 검거(1보)

한신구 기자 입력 1999-12-01 19:22:00 수정 1999-12-01 19:22:00 조회수 0

◀ANC▶

병원에서 의사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1시간 반동안

인질극을 벌이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오늘 저녁 6시쯤

광주 모 병원 소아과 병동에

술에 취한 *살 노모씨가

갑자기 흉기를 나타났습니다.



노씨는 당시 회진을 돌던

30살 문모씨등

여의사 두명을 진찰실로 끌고간뒤

뇌사상태에 있는 자신의 딸이

계속 치료받을수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노씨의 딸은 지난 10월말

순천 모학교에서 놀던중에

웅덩이에 빠져

40일동안 의식을 되찾고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노씨는 평소

큰 실의에 빠져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측이

딸이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며

계속 퇴원을 권유하고

밀린 치료비를 요구하는데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씨를 설득하던 병원측은

한시간이 지난 저녁 7시쯤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씨가 술과 담배를 요구하자,



의사 복장을 한채 진찰실에 들어가

가스총을 쏴서

노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노씨에 대해

인질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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