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월에 입대하겠다는 대학생 수가
2월부터 12월까지 열한달을
합한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왜 가장 추운 1월에
굳이 군대에 가려고 하는 것인지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내년에 군대에 가겠다고
광주 전남 병무청에
입영 희망원을 낸 대학생은
올들어 4천3백여명,
그런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4백명이 내년 1월에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에
신병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도
이들이 굳이 1월을 고집하는 이유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섭니다.
다시말해 기말고사가 끝난 뒤
입대할 수 있고,
26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복학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INT▶시간 낭비 안하려고
◀INT▶그 시간이면 취업준비
이들처럼 1월에
군에 가겠다는 대학생은
2년 사이에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갈 수 있는 사람은
두명 중 한명 꼴에 불과합니다.
이러다보니 병무청은 선착순으로 1월 입대자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INT▶
한시라도 아껴야한다는
대학생들의 인식 변화가
겨울 추위조차도
무릅쓰게 만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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