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입대 경쟁 치열(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1-29 08:33:00 수정 1999-11-29 08:33:00 조회수 1

◀ANC▶

1월에 입대하겠다는 대학생 수가

2월부터 12월까지 열한달을

합한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왜 가장 추운 1월에

굳이 군대에 가려고 하는 것인지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내년에 군대에 가겠다고

광주 전남 병무청에

입영 희망원을 낸 대학생은

올들어 4천3백여명,



그런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4백명이 내년 1월에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에

신병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도

이들이 굳이 1월을 고집하는 이유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섭니다.



다시말해 기말고사가 끝난 뒤

입대할 수 있고,

26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복학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INT▶시간 낭비 안하려고

◀INT▶그 시간이면 취업준비



이들처럼 1월에

군에 가겠다는 대학생은

2년 사이에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갈 수 있는 사람은

두명 중 한명 꼴에 불과합니다.



이러다보니 병무청은 선착순으로 1월 입대자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INT▶



한시라도 아껴야한다는

대학생들의 인식 변화가

겨울 추위조차도

무릅쓰게 만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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