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환경 벤처 기업(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2-08 10:55:00 수정 1999-12-08 10:55:00 조회수 0

◀ANC▶

'악취'라고 하면

대부분 냄새를 떠올리겠지만,

악취를 풍기는 물질들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오염원이기도 합니다.



이 악취를 없애자며

벤처기업을 만들어 운영하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21세기 깨끗한 지구를 꿈꾸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스무평 남짓한 좁다란 연구실에

몇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악취를 제거하는 촉매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개발중인 촉매제는

산업 폐기물에서 추출한

철 성분을 활용해서

분뇨 냄새의 원인이 되는

황 성분을 없애는 것으로



이들이 이미 시판하고 있는

기존의 촉매제를 개량한 것입니다.



◀INT▶



전남대와 조선대 등 지역대학에서

환경 분야를 전공한 이들은

악취없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며

지난 9월, 자본금 1억원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했습니다.



◀INT▶



그리고 지난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전국 20여개 자치단체에

액상 촉매제를 보급해

분뇨 냄새를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나아가 벤젠과 톨루엔 등

석유 화합물을 분해하는 기술도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주유소나 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없애고, 대기 오염도

방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누리환경은 기술 자문을

구하러 밤낮없이 뛰어다니고,

수익금의 대부분을

연구 개발비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냄새잡는 전령사를 자처한

이들의 노력이 21세기 지구를

보다 깨끗하게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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