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개인정보 새나간다(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2-07 19:26:00 수정 1999-12-07 19:26:00 조회수 0

◀ANC▶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핸드폰이 개통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싼 가격에 핸드폰을 미리 보유하기 위해 남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 호남동에 사는 김옥심씨는

최근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로부터 PCS핸드폰 요금청구 독촉장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가입한 적도 없는 데도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사용료 27만원을 내라는 청구서였기때문입니다.



김씨는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핸드폰이 무려 16대라는 사실에 더욱 황당했습니다.



◀INT▶김옥심*목포시 호남동*

/핸드폰 없는데 16대나 등록됐다/



김씨는 사실확인 결과 모 pcs대리점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대거 가입한 것으로

밝혀냈습니다.



(s/U)이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핸드폰이 개통되는 사례는 비단 김씨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이동통신 단말기의 위약금과 의무기간이 폐지되면서 대리점들이 앞다퉈 싼 가격에 단말기를 확보하면서 많은 사람의 이름이 도용당했습니다.



◀SYN▶한솔 PCS대리점 직원

//두명인가 세명인가 더 된다...//



이동통신 회사도 대리점의

이같은 불법사실을 알고 있지만

명의도용을 막는 데는 소극적입니다.



◀SYN▶한솔PCS직원

//대리점에서 미처 손을 못써서.//



이동통신 회사끼리 사활을 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개인명의는 아무렇지도 않게 도용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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