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클럽 광고 홍수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2-10 15:59:00 수정 1999-12-10 15:59:00 조회수 0

◀ANC▶

연말이 되면서 성인용 나이트 클럽을 선전하는 광고물들이

광주 시내를 뒤덮고 있습니다



행정 관청에 적발되더라도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것이

업소 주인들의 생각입니다



박수인 기자







인기 연예인의 얼굴이 실린

벽보가 전봇대를 따라

즐비합니다.



연말연시 특수를 누리려는

나이트 클럽들이 경쟁적으로 내다붙인 광고들입니다.



물론 행정관청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광고물입니다.



택시 승강장과 육교 아래까지

조금이라도 틈이 있는 곳이면

나이트클럽 광고로 도배가

돼있습니다.



◀INT▶



겹겹이 붙여진 광고는

뜯어낸 뒤에도

풀과 종이 자국 때문에 지저분합니다.



(박수인)

심지어 주택가나 학교 담장까지

이렇게 난잡한 광고 벽보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INT▶



관할 구청마다 벽보를

뜯어내느라 홍역을 치르고

경찰에 수차례 고발까지 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SYN▶구청



처벌이 되면 업소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고발이 접수되더라도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단일 사건으로 처리되기때문에

벌금형도 한 번에 불과합니다.



여기에다 연말연시를 맞은

업소들끼리의 과열경쟁은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배짱을 낳고 있습니다.



◀SYN▶업주(전화)







광주는 지금 시내 전체가

유흥업소를 광고하는

게시판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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