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추모 조각 공간 모습 드러내(R)

정영팔 기자 입력 1999-12-11 17:12:00 수정 1999-12-11 17:12:00 조회수 2

◀ANC▶

5.18 기념 공원 안에

광주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승화시키고 그 역사적 의미를 돼새기는 5.18 현황 조각 공간과

추모 승화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5월 5.18 20주기를

앞둔 가운데 완공돼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정영팔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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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의 형태와 태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5.18 조각 공원이 1년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5.18 기념 공원안에 지은

역사 문화 공간입니다.



8백여개의 철봉은 세상을 밝게 비쳐주는 햇살을,부채꼴의 전체 모양은 해와 달이 떠오르는

순간을 뜻합니다.



죽어가는 동지의 마지막 숨결과 체온을 곁에서 느끼며 함께 전진하는 조각상은 당시의 결연한 의지를 말해 줍니다.



"STAND UP: 땅에서 우뚝솟은

이 관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지하 추모 공간이 나옵니다."



관을 통해 들어감으로써

그날의 아픔과 어두운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인텨뷰 (



지하 추모 승화 공간입니다.



희생된 아들을 가슴에 안은

어머니 상은 크고 영원한 사랑으로

영령들을 따듯하게 감싸 줍니다.



또한 청동으로 된 햇불은

꺼지지 않은 정신으로

영령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벽면에는 희생자 3천8백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앞쪽면에는 그날의 참혹한 현장이 거대한 군화발과 함께 생생히

재현되고 있습니다.



5.18 20주기를 앞두고

광주를 찾는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5월의 숭고한 정신을 돼새기고 체험하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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