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문 사적지 완공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2-03 17:15:00 수정 1999-12-03 17:15:00 조회수 0

◀ANC▶

5.18 광주민중항쟁의

시발지였던 전남대 정문이

기념 공원으로 조성돼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지난 80년 5월 17일 자정

전남대에 진주한 계엄군은

학교를 봉쇄하고 학교안에 있던

학생들을 구금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교문 앞에 모인

학생들은 출입을 막는 계엄군과

최초로 충돌을 일으켰고

이는 곧바로 전시민의 봉기로 이어졌습니다



5.18 광주민중항쟁의

불씨가 됐던 전남대 정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5.18 사적지 24곳에 대한

보존사업이 올해초부터

시작됐고 이가운데

사적지 1호로 지정된

전남대 정문은 이담한

공원으로 조성됐습니다.



5.18 전개 과정에 따라

발원의 장과 대동광장

그리고 추모의 벽과 승화의 쉼터로

구성된 공원은 우뚝솟은 기둥과

대리석 조각들이 꺽이지 않은

민주주의 정신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또 나무다리를 끼고 조성된

아담한 정원은 시민들에게

도심속 휴식처를 제공해줍니다.



◀INT▶



광주역과 카톨릭센터 등

다른 사적지들에도

대리석으로 된 표지석 설치가

모두 완료돼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 볼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이들 사적지에 대한

순례코스를 개발하는 등

외지인들에게 5.18의 참뜻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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